최근에 와서 드는 생각이 몇가지가 있다..
1. 10년 뒤, 20년뒤, 30년 뒤에 나는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가?
10년 뒤에 어떤 회사의 어떤 직무에서 일하고 싶은지는 정해진 상태이지만, 무슨 개발자가 되고싶다..? 에 대한 고민은 아직 부족한 것 같다.
지금의 목표는 10년 뒤에 자비스를 개발하기위한 개발 실력을 갖추는 것, 그리고 좋은 회사에서 나보다 더 뛰어난 사람들과 일하기 위해 많은 경험과 공부를 해보는 것이다. 30대에 누구보다도 뒤쳐져 있다는 생각이 들기에 현재에 집중을 하는 것 같다. 하지만 개발 분야에 들어선지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시간이 지나면 나도 좋던 싫던 시니어 개발자가 될태고 내 아래에는 쥬니어 개발자들이 많이 들어올 것이다.
내가 원하는 평생 일하는 개발자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것을 계속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다 라는 확고하면서도 유연한 신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느끼는 요즘이다. 이런 생각을 하다가 얼마전에 문득 파이썬의 창시자 귀도 반 로섬이 50대 후반의 나이에 마이크로소프트에 입사했다는 이야기가 다시 생각이 났는데.. 그때 기억을 되짚어보자면.. 심심한데 개발이 하고싶어서 입사를 결정했다는 것을 본 것 같다.. 그를 조금씩 연구하다보면 아무래도 명확한 답은 아니지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최근 회사와 주변 사람들을 지켜보면서 위와같은 나의 생각을 다시금 정리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야 앞으로 평생 공부하고 다른 개발자 및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교류하는데 있어 원동력이 될 것이기 때문인 것 같다.
2. 후회가 조금 있지만, 나름 만족하고 기분 좋은 선택을 하는법
현재의 회사가 좋지만, 사람인지라 최근에 들어서 약간의 딴 생각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어떤 때에는 그냥 확? 해버려? 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는 지금이다.. 하지만, 이전 어렸을 때(20대 중반..) 이런 생각들을 고민없이 실행에 옮겼다가 결국에는 내 그동안의 경력을 부정해야되는 선택을 한 경험이 있었다..(지금 이 개발분야에 들어온 것은 신께 감사할 일이다)
이것이 나에게는 좀 뭐랄까..많은 상처를 입혔던 듯 하다..그 이후로..직업을 선택하거나, 중요한 선택을 할 때 신중하게 생각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다.. 이는 다행이지만 어떤 때 생각을 해보면..예전보다 뭐랄까..너무 소심하고 주저하게 되었다고나 할가나... 아버지가 말씀하시던 나이가 들면.. 많이 주저하게 된단다.. 이말이 와닿는 요즘이다..
하지만, 아직 결혼을 안하고 혼자인지라, 금전적으로 피해가 없고, 내가 원하는 정도를 충족시킬 수 있다면 도전을 해보고 싶기도 하다(너무 이기적이다..ㅋㅋ) 이 시점에서 나는 요즈음 후회가 적은 선택을 하고 싶다.. 이전에 그런 안 좋은 기억들이 있어서 인 것 같기도 하지만..이를 위해서는 나의 안목과 시야 그리고 생각의 깊이를 키워야 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이성적으로 많은 정보들을 취합하고 걸러내며 고민을 하고 선택하는 연습을 해야겠다.
3. 마무리
최근에는 많은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하지만, 이런 고민들이 모여 미래의 나를 만들어내고 내가 현재를 살아가는 원동력을 주기 때문에 이런 고민들이 그저 나쁘다고만 할 수 없다. 그냥 끄적끄적대다보니 나의 생각도 나름 정리가 되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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